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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

 

오늘은 무선설비기사 실기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.

 

오늘자 8월 7일 20년 무선설비기사 1회 실기를 87점으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.

 

 

2020년 6월 5일 합격 통보를 받고, 약 5주간 무선설비기사 실기를 준비하였습니다. 

 

저는 독학을 하지 않고, 주말반 학원으로 다녔습니다.

 

아무래도 기말고사랑 겹치기도 하고, 제가 지금 공부 시간에 따로 쪼개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, 5주만 눈 딱 감고 미쳐보자 하여, 주말반 10시부터 5시까지 공부했습니다.

 

무선설비기사 실기는 쉬운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. 

 

오실로스코프, 레벨미터, 주파수 카운터 등 장비나 브래드 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에 저처럼 어려울 수 있습니다.

 

저는 회로 꼽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해서 학원 첫 째주와 둘 째주는고생을 했습니다. 

 

남들은 잘하는데, 나는 왜 못할까? 

 

하지만 시간 날 때마다 레고 조립하듯이, 연결하고 연습해보니 할 수 있었습니다. 

 

아무리 60점을 넘긴다 하더라도 회로조립을 하지못하면, 불합격이니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합니다.

 

1. 독학 보다 학원!

 

만약, 오실로스코프 등 장비들을 가지고 있고, 능숙히 다룰 수 있다면 독학이 좋을까요?

 

그래도 독학을 추천하지 않습니다.

 

시험장의 자리마다, 장비 종류도 달라(기능은 똑같지만, 처음에 버벅댈 수 있음) 한 번씩 만져 보고 가야합니다.

 

스펙트럼 분석이라는 과목이 스펙트럼 분석기를 몇 번 만져보면 굉장히 쉽지만, 굉장히 고가 장비이기 때문에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. (저처럼 학부생이라는 가정하에)

 

정보나 소자, 회로도 준비를 학원에서 그 때 그 떄 해주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. 

 

2. 필답형

처음 1시간은 필답으로 시험을 시작합니다.

 

1. 회로 설계 ( 15점 )

2. 스미스 차트( 15점 )

3. 단답형 ( 10점 )

 

과목명을 보고 쫄지 않으셔도 됩니다. 굉장히 쉽습니다. 

 

회로 설계 : 디지털 전자회로(1과목)으로 한정된 회로만 나옵니다. 외우시면 됩니다. 그런데 아마 필기공부할 때 준비하셨다면 굉장히 쉽게 하실겁니다. 무조건 맞아야 합니다.

 

스미스 차트 : 이 과목도 점수주는 과목입니다. 몇 번 그려보면 굉장히 쉽게 할 수 있습니다. 무조건 맞아야 합니다.

 

단답형 : 진짜 암기과목입니다. 사람들이 70점 합격이나 60점 합격이나 똑같은 합격이니, 합격점에 가깝게만 공부하라고 합니다. 저는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,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가져가고 싶어 거의 다 외웠습니다. 

외울게 많지만, 그에 비해 점수가 적어 가성비가 떨어집니다. 쉬운 문제만 외우시고, 넘기셔도 됩니다. ( 무조건 맞을 필요 없습니다. ) 

 

그렇다면, 우리들은 필답형에서 15점 + 15점 + 10점 = 30 점을 가져갑니다. 

 

3. 작업형

아마 작업 시간이 3시간인가 그럴겁니다.

저는 회로 조립, 스펙트럼 분석 두 과목 다해 1시간하고 1등으로 제출했습니다. 

 

운좋게 쉬운 회로도와 한 번에 파형이 나와 금방 마칠 수 있었습니다.

 

1. 회로 조립 ( 40점 )

2. 스펙트럼 분석기 ( 20점 )

 

아마 이런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. 

 

어? 회로조립(40점) + 스펙트럼분석기(20점) = 60점이니 합격이 아닌가?

 

회로 조립 : 위 같은 생각을 하셨다면, 바로 접으시는걸 추천합니다. 회로 조립은 40점이 나오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. 선은 잘꼽아져 있는가?, 3dB 이하로 차이나는가?, 파형은 맞게 나왔는가?, 그림은 잘 그렸는가? 이런 요소들을 봅니다. 예를 들어 소자 위로 선이 있다면, 3점 감점입니다. 한 30점 정도 맞는다는 마음으로 가시면 충분합니다. 

 

스펙트럼 분석 : 스펙트럼 분석기를 몇 번만 만져본다면 바로 할 수 있습니다. 무조건 맞아야 합니다. (장비가 없는게 문제...)

 

우리들은 작업형에서 30점 + 20점 = 50점을 가져갑니다.

 

안전하게 80점을 맞고 합격할 수 있습니다. 

 

처음 학원에서 회로 조립을 2주간, 제대로 완성해본 적이 없었습니다. 따라가다 중간에 놓치기 일쑤였습니다. 

 

남들은 적어도, 회로라도 완성했지만, 저는 손가락만 빨고 있었습니다. 

 

집에 돌아와 다시 꼽고, 뽑고를 몇 십번 반복했습니다.

 

랩실에서 저녁 9시에 돌아오면, 블로그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회로를 꼽았습니다. 

 

전 날 만든 회로를 조교님께 부탁하여 2학년 실험시간에 남은 자리에서 테스트했습니다.

 

이렇게 시험보기 전까지 계속 반복&숙달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.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하실 수 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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